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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산먼당 2015. 4. 30. 18:30

이팝나무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추론이 있다.

첫째는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므로 입하가 이팝으로 변음하였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 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 데서 이팝(이밥, 즉 쌀밥)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며,

셋째는 꽃이 필 때는 나무가 흰 꽃으로 덮여서 쌀밥을 연상시키므로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자어로는 육도목(六道木)이라 한다.

학명은 Chionanthus retusa LINDL. et PAXTON이다.

높이가 20m에 달하며, 수피는 회갈색이고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 달리고 타원형·난형·난상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어릴 때는 복거치(複鋸齒)가 있다.

표면의 중륵과 뒷면 중륵의 밑부분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원추상 취산화서에 달린다.

화서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610이며, 소화경에 환절(環節)이 있다. 꽃받침과 화관은 네 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두 개가 화관통에 붙어 있다. 수꽃에 암술이 없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길이 11.5로서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자라지만 해안을 따라 인천 앞바다까지 올라간다.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림에는 50여 그루가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입하 무렵에 꽃이 핀다고 입하나무立夏木라고 부르고,

못자리를 시작할 때 꽃이 한꺼번에 활짝 피면 풍년이 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 시름시름 피면 가뭄이 심하다고 전하여오고 있다.

잎이 피침형이고 꽃잎의 너비가 11.5인 것은 긴잎이팝나무라고 한다.

농민들이 오랫동안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삼았기에 보호가 잘 되어 노거수들이 많이 있다.

 

출처 : 다음 사전

 

2015. 04.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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