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대암산
2012. 06. 17. (일)
최근 둘레길만 다니다 보니
산먼당이란 닉이 부끄러워
모처럼
큰 맘 먹고
주일 밤예배를 빼 먹고
나홀로
대암산에 올랐습니다.
자주 오르는 산이라
눈에 다 익지요?
하지만
산먼당은
오를 때마다 새롭습니다.
하늘도
나무도
풀과 꽃들도
모두가 처음 대하는 것 같습니다.
대암산은 해발 669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인접한 산들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어
넘 좋습니다.
신정봉과 용제봉도 보이고
산먼당 자칭 천년송도 보이고
아름다운 야생화들도 보이고
저 멀리 불모산도 보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대암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산그리메에 취한 오후 였습니다.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천왕봉 3-1 (0) 2012.08.06 비음산 산행과 여수엑스포 분수쇼 (0) 2012.07.11 옆지기와 함께 (0) 2012.07.02 창원 숲속 둘레길 (0) 2012.06.27 시루봉 웅산 불모산 종주 산행 3 (0)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