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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2011. 10. 30(주일)
신혼초부터 이웃사촌으로 지내던 분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여
음식 욕심을 많이 낸 탓인지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ㅎ
피곤해서 좀 쉬고 싶은데
미련함 때문에 ...ㅋ
소화도 시킬 겸
디카를 들고
나홀로 동네를 한바퀴 합니다.
울 동네에도
가을 빛이
완연합니다.
길 가엔
아름다운 국화도
한창입니다.
밭에는
김장용 배추들이 서로 키재기 하느라 바쁘고
대암산 능선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일전에 몇 번 소개 해 드렸던
부부나무 입니다.
마치 느티나무가 팔을 벌려 소나무를 포옹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서로 의지하며 오손도손
정답게 살아 가는 모습이
산먼당 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가을은 아름답기도 하고
풍요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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